뮤지컬 '광화문 연가' 보셨나요? 2012년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바쁜 여배우와 연출가의 작품입니다. 연출가 이지나씨와 배우 정선아씨는 "몸에 뮤지컬이란 피가 흐른다"고 할 정도로 지극한 뮤지컬 사랑이 공통분모입니다. SNS 등에선 서로를 엄마와 딸로 부르는 '뮤지컬계의 모녀지간' 같은 사이이기도 합니다.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쇼'로 연출가로 데뷔한 이지나(48)씨는 그동안 '그리스' '헤드윅''바람의 나라' '밴디트' '대장금' 등 뮤지컬과 '버자이너 모놀로그' '메이드 인 차이나' '거미 여인의 키스' 등 연극을 만든 공연계의 대표적인 스타 연출가. 특히 지난해 '광화문 연가' '아가씨와 건달들' '에비타' 등 1년에 한 편 맡기도 힘든 객석 1,000석 이상의 대형 뮤지컬을 잇따라 연출했습니다.
정선아(28)씨 역시 뮤지컬 여배우 가운데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합니다. 정씨는 현재 '광화문 연가'에 리사와 함께 여주인공 여주로 출연 중이고, 지난달 말까지는 뮤지컬 '에비타'에 출연했습니다. 상대를 당황케 할 만큼 솔직한 화법의 소유자, 뮤지컬계의 여걸들을 만나보세요.